정부가 청년매입임대주택을 필두로 신혼부부, 신생아 가구를 대상으로 한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전국 16개 시도에서 총 3,503호를 모집하며, 올해 12월부터 입주가 가능할 예정이다. 이 중 LH공사가 2,597호를, SH공사가 906호를 공급한다.
이번 매입임대주택 사업은 높은 주거비 부담에 시달리는 청년층과 신혼부부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비록 주거의 질적 측면에서는 한계가 있지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거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취업 준비나 학업으로 인해 수도권 거주가 필요한 청년들에게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청년매입임대주택 유형과 규모
청년 매입임대주택의 경우 전체 1,112세대 모두 원룸형 오피스텔로 구성되어 있어 주거의 질적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있다. 신혼부부와 신생아 가구 대상 주택도 50㎡ 이하의 소형 주택이 다수를 차지해 넓은 주거공간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전체적으로 오피스텔과 다가구주택이 주를 이루며,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 물량은 많지 않다.

입주 자격 요건

입주 자격은 연령과 소득, 자산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청년의 경우 만 19세부터 39세까지 지원 가능하며, 대학생이나 취업준비생도 신청할 수 있다. 소득 기준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로 설정되어 있고, 자산 기준은 순위에 따라 차이가 있다. 2순위는 3억 3,700만원 이하, 3순위는 2억 5,400만원 이하이며, 자동차 가액은 3,803만원 이하여야 한다.

소득을 선정하는 방법은 근로소득 + 사업소득 + 재산소득 + 기타소득을 모두 합한다. 자산의 경우 부동산가액 + 자동차가액 + 금융자산가액 + 기타자산가액 – 부채로 계산할 수 있다. 이 때 자동차의 경우 반드시 기준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말자.

청년매입임대주택 임대료 및 거주 기간
임대료는 주변 시세 대비 상당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청년의 경우 시세의 40% ~ 50% 수준이다. 특히 소득이 낮은 신혼부부들이 가장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거주 기간도 청년은 최대 10년(결혼 시 20년), 신혼부부·신생아 가구는 최대 20년까지 가능해 장기 거주가 보장된다.

청년매입임대주택 신청 일정
신청 일정은 LH공사와 SH공사가 다르게 운영된다. LH공사는 9월 말까지 접수를 받아 11~12월 중 결과를 발표하고 12월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반면 SH공사는 9월 26일 공고 후 10월 접수, 내년 1월 발표, 8월까지 입주 완료라는 상대적으로 긴 일정을 가지고 있다.
LH 공사의 청년매입임대주택 신청일정은 다음과 같다.
- 청약신청 : 9월 22일 ~ 24일
- 서류제출 대상자 발표 : 9월 26일
- 대상자 서류제출 : 9월 26일 ~ 30일
- 자격검증 및 소명 : 개별 안내
- 예비자 순번발표 : 12월 8일
- 계약체결 : 개별안내

서류제출 대상자 접수 서류 안내
서류제출 대상자는 9월 26일 발표된다. 개별 연락이 아니라 직접 LH청약플러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한다.
- PC에서는 LH청약플러스 홈페이지에 접속해 청약 메뉴를 선택한 뒤, 왼쪽 상단 메뉴에서 청약결과 확인을 누르면 서류제출대상자 명단을 확인할 수 있다.
- 모바일에서는 LH청약플러스 앱(App)에 접속해 청약 메뉴로 들어가고, 오른쪽 상단 메뉴바에서 청약결과 확인을 누르면 서류제출대상자 명단을 확인할 수 있다.
서류 제출 기간은 9월 26일 ~ 9월 30일까지이며, 서류는 무조건 등기우편으로만 접수할 수 있다. (일반우편 및 현장접수 불가)

이외의 주요 내용
공고문은 무척 복잡하기 때문에 직접 읽어볼 필요가 있다. 내가 조건에 맞는지 아닌지를 잘 확인하도록 하자.
25년 3차 청년매입임대 공급대상주택 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