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ISA 계좌 미국주식 투자 중개형 추천 ETF 매수하기

ISA 계좌 미국주식 투자방법을 찾고 계신가요? 제가 그 과정을 상세히 진행해보았고, 여러분께 그 길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미국 주식에 주로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입니다. 미국 주식중에서도 3배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가장 많이 투자하는 종목은 TQQQ 와 SOXL 이며, 장기 적립식으로 QLD 를 꾸준히 모아가고 있습니다.

미국 주식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세금입니다. 국내주식은 양도소득세가 없지만, 미국주식에는 양도소득세가 있습니다. 연간 250만원의 이익을 넘어서면 넘어선 금액에 대해서 22% 의 세율이 부과됩니다. 매년 5월에 미국주식 양도소득세를 직접 납부해야 합니다.

이렇듯 절세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면서 최근 중개형ISA 에 대한 관심이 커졌습니다. 사실 ISA 계좌에서는 해외주식투자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국내에 상장된 해외주식 ETF 를 활용하면 최대한 비슷한 효과를 보면서 절세효과까지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ISA 계좌를 이용해서 주식투자시 받을 수 있는 절세혜택과 미국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ISA 계좌란?

ISA 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로서 하나의 계좌에서 여러 종류의 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상품입니다. 여기에 최대 200만원 (서민형의 경우 400만원) 까지의 이익에 대해서는 비과세 되는 아주 좋은 절세 상품이죠.

이런 세금 혜택 때문에 과세이연 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

지금 내야 하는 세금을 안내고 나중에 계좌에서 투자금을 인출할 때 내기 때문에 세금을 포함한 이익 모두를 재투자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200만원의 이익이 났다면 일반계좌는 15.4% 의 배당세, 약 30만원 가량을 세금으로 내야 합니다. 그러나, ISA 계좌에서는 절세효과로 인해 30만원의 세금을 안 내도 되고, 재투자에 이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200만원을 이익에 대해서도 기존의 15.4%의 세율이 아닌 9.9% 의 세율이 적용됩니다. 이를 저율과세라고 하며, 이렇게 얻은 이익은 다른 소득과는 분리되어 세금이 매겨지는 분리과세가 적용됩니다.

분리과세는 다른 소득과 합쳐지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은 세금을 내게 됩니다.

만약 배당소득이 400만원이라면 200만원은 비과세, 나머지 200만원에 대해서는 원래의 15.4%가 아닌 9.9%의 세금만 냅니다. 일반계좌였다면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에 합쳐져 종합소득세율이 적용될 수도 있지만, ISA 에서는 단독으로 세금을 내고 납세의무가 종결됩니다.

ISA 계좌 절세방법

ISA 에서는 계좌 내의 모든 상품에 대해서 손익통산을 실시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A 주식에서 500만원의 수익이 나고 B주식에서 200만원의 손실, C펀드에서 200만원의 손실이 났다면 이를 모두 합하여 (500만원 – 200만원 – 200만원) 으로 전체 수익은 100만원으로 보고 세금을 매기게 됩니다.

이처럼 다양한 세금 절세 혜택이 있기 때문에 중개형 ISA 를 이용하면 투자에서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앞으로는 납입한도 확대, 비과세 대상 금액 확대 등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혜택이 더욱 커질 예정이고, 따라서 지금처럼 3년에 한번씩 계좌를 해지하고 다시 만들 필요도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내용은 다른 글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중개형 ISA 투자해야 하는 종목

ISA 에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은 다양합니다. 국내주식은 물론, 국내 ETF, 국내 상장된 해외주식 ETF 등등 말이죠. 그런데, 재미있는건 국내주식은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이 없다는 것입니다. ETF 는 매매차익을 모두 배당소득으로 보고 소득세를 떼지만, 국내주식만은 양도소득세가 없습니다.

투자할 필요 없는 종목

때문에 중개형ISA 에서는 국내주식에 투자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일반계좌에서 거래해도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금융투자소득세가 실시되면 국내주식 매매차익에도 세금이 부과될 예정이지만, 이건 아직 어찌될지 모릅니다. 따라서 현재기준으로 ISA 계좌에서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약간은 미련한 일입니다.

투자하면 좋은 종목

물론 국내주식 중에서 “배당금”을 받기 위한 목적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국내에서도 배당금을 받으면 15.4%의 배당세를 내기 때문에 ISA 계좌에서 절세하기 좋은 종목입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배당주들을 ISA 에서 담으면 200만원까지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기업은행 같은 종목이 대표적입니다. 고배당주이기 때문에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저PBR 주이기 때문에 가격 방어도 어느정도 가능하다고 보는 종목이죠.

  • 기업은행 배당수익률 7.01%
  • 기업은행 PBR 0.35배

이외 배당률이 높은 종목이라면 중개형 ISA 계좌에 편입한다면 절세 효과 + 세금 이연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ISA 계좌에서는 높은 배당을 주는 은행주와 리츠 관련주들을 편입하여 투자중입니다.

또한 국내에 상장한 ETF 역시 투자가능한 대상입니다. ETF 에는 매매차익에 대해서도 배당소득세 15.4% 를 매기고, 분배금에도 15.4%가 매겨집니다. 그러나 이를 ISA 계좌에서 매수한다면 이익금 200만원에 대해서는 비과세 되기 때문에 ETF 역시 아주 좋은 투자 상품이죠.

중개형 ISA 투자가능한 미국 ETF

그럼 ISA 에서 미국ETF 에 투자가능할까요? QQQ 나 SPY 혹은 TQQQ 나 SOXL 같은 미국증시에 상장된 종목에 투자가 가능할까요?

정답은 “아닙니다” 입니다.

ISA 는 국내시장에 상장된 주식이나 펀드, ETF 에만 투자할 수 있습니다. 미국이나 일본, 중국 같은 해외 주식시장에 상장된 주식이나 ETF 는 편입할 수 없습니다. 실제 계좌에서 SPY 같은 미국 상장 ETF 티커를 입력해도 검색 자체가 안되는데요.

그러나, 국내 자산운용사들도 미국의 SPY 나 DIA 같은 종목이 추종하는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ETF 를 만들어서 출시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KODEX 미국 S&P500TR 과 TIGER 미국나스닥100 그리고 ACE 배당다우존스 상품입니다.

  1. KODEX 미국S&P500 TR (S&P500 지수 추종, SPY)
  2. TIGER 미국나스닥100 (나스닥100지수 추종 QQQ)
  3. ACE 배당다우존스 (다우존스 Dividend 100지수 추종 SCHD)

이 셋은 각각 S&P500과 나스닥100지수, 다우존스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상장 ETF 로서 ISA 에서 거래가 가능합니다. 전자는 SPY 와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고, 후자는 QQQ 와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죠. 국내 상장된 ETF로 미국 주식 투자가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물론 KODEX (삼성자산운용) 이나 TIGER (미래에셋자산운용) 상품을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차피 추종하는 기초지수가 같다면 수익률 면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SA 에서 매수할 국내상장 미국주식 ETF 를 KODEX 와 TIGER ETF 그리고 ACE 를 고른 이유는 단순합니다. 가장 순자산이 많고 다양한 상품을 운용하며, 운용사 중에서 높은 랭킹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산운용사 이름AUM 순자산전년대비증감
삼성자산운용333조 1,392억 원20조 3,093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184조 9,942억 원13조 7,324억원
KB자산운용142조 6,724억 원4조 1,109억원
신한자산운용118조 7,266억 원1조 8,493억원
한화자산운용102조 8,400억 원20억원
엔에이치아문디자산운용63조 2,400억 원2조 4,299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AUM: 57조 5,801억 원2조 9,403억원
키움투자자산운용 55조 5,701억 원2,997억원
교보악사자산운용47조 7,077억 원2조 1,206억원
우리자산운용43조 7,707억 원6조 7,336억원

그럼 각 상품이 추종하는 기초지수와 동일한 미국의 ETF 를 살펴볼까요?

S&P500 – KODEX 미국S&P500 TR

S&P500 지수는 미국에 상장된 전체 기업중 500개를 선별해서 만든 지수입니다. 따라서 미국의 모든 산업에 골고루 투자할 수 있는 지수입니다. 이를 추종하는 가장 유명한 ETF 는 SPY 입니다.

AI 나 반도체를 많이 포함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그 외의 기반 산업군을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시대가 바뀌어도 일정한 수준의 성과를 꾸준히 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KODEX 미국S&P500 TR 의 구성종목도 사실상 SPY 와 동일하기 때문에 이를 보면 됩니다.

SPY ETF 의 보유 종목과 섹터 가중치

나스닥100 – TIGER 미국나스닥100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들 중 시총 기준 100개를 선별하여 만들 지수입니다. 미국의 주요 IT 기업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과 수익률을 보입니다.

애플이나 엔비디아, 테슬라, 아마존, 메타, 구글, 등등이 가장 높은 비중으로 포함되어 있으며 섹터 기준 기술섹터가 SPY 에 비해서 훨씬 더 높은 비중으로 들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워낙 상위 종목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는 바람에 SPY와 QQQ 의 비중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건 아이러니한 점이네요.

TIGER 미국나스닥100 역시 구성종목이 사실상 QQQ 와 다르지 않습니다.

 QQQ ETF 구성종목 및 섹터 가중치

SCHD 슈드 – ACE 배당다우존스

SCHD 슈드는 배당금 지급 이력이 10년 이상 기업을 선별하여 만든 미국의 ETF 입니다. 배당을 잘 줄것이라고 생각되는 기업을 골라서 지속적인 배당을 받을 수 있게끔 설계된 ETF 이죠.

배당수익률이 엄청나게 뛰어나진 않지만 꾸준히 배당금이 증가하고 있고, 배당이 끊기는 일도 없으니 적립식으로 쌓아나가면 절세에 아주 효과적입니다.

우리나라의 ACE 배당다우존스가 사실상 SCHD 의 기초지수를 그대로 추종하기 때문에 별다른 차이가 없습니다. SCHD 를 투자하고자 한다면 ACE 배당다우존스를 투자하면 됩니다.

SCHD 슈드 ETF 구성종목 및 섹터 가중치

마치며

이렇듯 ISA 계좌에서 미국 주식에 투자하고 싶다면 국내에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 를 매수하면 됩니다.

ISA 계좌에서는 특별히 배당수익을 얻고자 하는게 아니라면국내주식을 매수할 필요가 없죠. 따라서 가급적이면 해외주식 위주로 투자하고, 배당을 위해서라도 다우존스배당 ETF 등을 통해서 투자하는 것을 권합니다.

개인적으로 ISA 계좌에는 이 세개 종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수익률은 아직은 아쉽지만, 오래 적립하면 좋은 시절이 올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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