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상장 나스닥100 ETF를 찾고 계신가요? 올해 ISA 관련된 세법이 변경되었습니다. 이 개정안으로 인해 ISA 계좌에서 해외 배당과 관련된 ETF 에 투자하면 기존 대비 수익률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정적으로 배당을 받기 위해 ISA 에서 미국배당주나 ETF 에 투자했던 사람들도 결국 시세차익을 추구할 수 밖에 없게 되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대피 대상이 될 수 있는 국내상장된 나스닥100 ETF 의 총비용과 수수료를 살펴보고 추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스닥100 지수
미국에는 뉴욕증시 NYSE 과 나스닥이라는 주식거래 시장이 있습니다. 뉴욕증시에는 전통적인 기업들이 많이 거래되며, 나스닥에서는 IT, 테크 관련 기업들이 많이 거래되죠. 국내 투자자에게는 사실 큰 구분이 필요없는데, 왜냐하면 증권앱에서는 이 둘을 별도로 보여주는 게 아니하 한번에 보여주기 때문이죠.
나스닥100 은 나스닥에 상장된 종목들 중에서 100개를 선정해 시가총액별로 합산하여 만든 일종의 index 입니다. S&P500 처럼 나스닥100 지수는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지수이기도 하죠. 나스닥 지수는 이렇게 표현됩니다.
미국의 지수를 추종하는 ETF 중에서는 지수를 데일리로 3배로 추종하는 상품도 있습니다. 반도체 지수를 3배 레버리지로 추종하는 ETF 인 SOXL 이 유명하죠. 나스닥100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ETF 인 TQQQ 도 있습니다.
국내상장 나스닥100 ETF
ETF 종류 5개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내놓은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 는 총 5개 정도입니다. 각 상품들의 특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 항목 | ACE 미국나스닥100 | KODEX 미국나스닥100 | RISE 미국나스닥100 | SOL 미국나스닥100 | TIGER 미국나스닥100 |
|---|---|---|---|---|---|
| ETF유형 | ETF | ETF | ETF | ETF | ETF |
| 운용사 | 한국투자신탁운용 | 삼성자산운용 | KB자산운용 | 신한자산운용 | 미래에셋자산운용 |
| 상장일 | 2020.10.29 | 2021.04.09 | 2020.11.06 | 2024.03.12 | ★2010.10.18 |
| 기초자산 | 주식 | 주식 | 주식 | 주식 | 주식 |
| 순자산 (AUM) | 14,390억원 | 20,979억원 | 10,354억원 | 416억원 | ★48,315억원 |
| 연간 배당률 | 0.52% | 지급 이력 없음 | ★0.55% | 0.49% | 0.41% |
| 최근 배당 | 35원 (2025.01.24) | 지급 이력 없음 | 38원 (2024.12.27) | 25원 (2025.01.24) | 70원 (2025.01.24) |
| 월배당 | × | × | × | × | × |
| 총보수 | 0.0700% | 0.0062% | 0.0062% | 0.0500% | 0.0068% |
| TER | 0.1600% | 0.1100% | 0.1400% | 0.3600% | 0.1900% |
| 실비용 | 0.1937% | ★0.1828% | 0.1924% | 0.5796% | 0.2168% |
| 증권거래 | 비과세 | 비과세 | 비과세 | 비과세 | 비과세 |
| 현재가 | 24,190원 | 21,165원 | 23,430원 | 13,325원 | 140,920원 |
| 1주 수익률 | -0.43% | -0.42% | -0.42% | -0.45% | -0.45% |
| 1개월 수익률 | 2.41% | 2.52% | 2.56% | 2.54% | 2.45% |
| 3개월 수익률 | 10.07% | 10.12% | 10.04% | 9.97% | 10.01% |
| 6개월 수익률 | 20.22% | 20.36% | 20.21% | 20.00% | 20.15% |
| YTD | 0.13% | 0.12% | 0.11% | 0.05% | 0.06% |
| 1년 수익률 | 35.88% | 36.24% | 36.01% | 35.88% | 35.89% |
| 3년 수익률 | 23.98% | 24.19% | 23.97% | 23.98% | 23.95% |
| 거래량 | 57만주 | 130만주 | 37만주 | 7만주 | 27만주 |
| 거래대금 | 134억원 | ★266억원 | 84억원 | 9억원 | ★371억원 |
| 괴리율 | 0.02% | 0.04% | 0.02% | 0.03% | 0.03% |
| 추적오차율 | 0.12% | 0.10% | 0.24% | 0.13% | 0.19% |
공통점
이들 5개 ETF 들은 모두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성과가 거의 비슷합니다. 게다가 모두 ISA 와 IRP 등의 절세 및 연금계좌에서 투자가 가능하기도 하죠.
- 모두 동일하게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합니다.
- 절세계좌 및 퇴직연금계좌에서 투자가 가능합니다.
- 모든 ETF 가 원달러 환율변동에 노출됩니다.
- 모든 ETF 가 분기 배당으로 분배금을 지급합니다.
차이점
5개의 ETF 들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차이점 4가지입니다. 순자산 규모 AUM, 총보수와 TER 그리고 실비용, 거래대금, 분배금과 배당수익률 순입니다. AUM 은 ETF 의 규모를 알 수 있고, 실비용은 거래시에 발생하는 수수료와 총비용을 추정해 볼수 있죠. 배당수익률은 모두 비슷하긴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걸 찾는 게 좋습니다.
- 순자산규모 AUM
- 총보수, TER, 실비용
- 거래대금
- 분배금, 배당수익률
가장 먼저 순자산을 보겠습니다.
순자산이 크다는 말은 그만큼 이 상품에 투자하는 사람이 많다는 말입니다. 규모가 클수록 수수료를 낮출 수 있는 여력도 생기고, 여러가지 부가적인 장치를 만들 수 있는 여력도 생기게 되죠.
따라서 ETF AUM 이 작은 것보다는 큰 ETF 가 훨씬 유리합니다. 5개의 ETF 중에서 가장 큰 AUM 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입니다. 무려 48,315억원으로 가장 낮은 SOL미국나스닥100ETF 의 416억원보다 약 100배 이상으로 큽니다.
그 다음으로 봐야 하는 것은 거래비용입니다.
총보수, TER, 실비용은 거래비용으로서 낮을 수록 좋습니다. 이들의 개념이 좀 어렵긴 하지만, 최종적으로 봐야 하는건, 실비용입니다. 실비용이 투자자가 부담해야 하는 마지막 비용이기 때문이죠. 국내상장 나스닥100 ETF 중에서 가장 낮은 실비용을 보이는 곳은 KODEX 삼성자산운용입니다. 0.1882% 로서 가장 높은 SOL 브랜드의 0.5796% 보다 약 25% 정도 수준입니다.
세번째로 봐야 하는 것은 거래대금입니다.
거래대금이 클수록 그만큼 거래하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이고, 시장에서의 매수 매도가 용이합니다. 거래대금이 낮은 ETF 의 경우 매도를 내놔도 사주는 사람이 없는 경우가 있고, 이러면 팔고 싶을 때 팔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5개 ETF 중에 가장 거래대금이 큰 곳은 미래에셋의 TIGER미국나스닥100 ETF 으로 371억원 규모입니다. 물론 2등인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브랜드가 266억원으로 2등입니다. SOL 같은 경우 9억원 규모로 매우 작네요.
마지막으로 볼 것은 연간배당률, 분배금입니다.
5개의 국내상장 나스닥100 ETF들은 모두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지만, 완전히 똑같은 성과를 내는 것은 아닙니다. 추적 오차가 있기도 하고, 성과가 다르게 나오기 떄문에 이에 따른 분배금도 약간씩 다릅니다. 기왕이면 수익률이 높은 종목에 투자하는 게 좋겠죠.
현재 기준으로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이는 곳은 KB자산운용의 RISE 상품입니다. 분배금률은 0.55% 로서 다른 곳들은 0.4% 대 수준인데 꽤 높습니다. 다만, 연간 배당률이 1% 도 되지 않는 건 좀 아쉽네요.
재미있는건 KODEX 의 경우 분배금을 지급한 이력이 없다고 나오죠? 왜일까요? 이 상품은 원래 TR 상품, 즉 분배금을 주지 않고 모두 재투자하여 세금이연 + 복리효과를 누리던 상품이었는데 법이 바뀌면서 모두 PR 상품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따라서 2025년 4월부터 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TIGER vs KODEX
모든 조건들을 검토해보면 국내상장 나스닥100 ETF 중에서는 2가지 상품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됩니다. KODEX미국나스닥100 혹은 TIGER미국나스닥100입니다. 두 자산운용사는 업계 1위를 놓고 다투고 있으므로 두 상품에 대한 혜택은 경쟁적으로 좋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용을 줄이고, 분배금을 조금이라도 더 주는 쪽으로 변하겠죠. 또 추적오차를 줄이기 위해서 노력할 겁니다. 아마 다른 자산운용사들은 계속해서 도태되겠죠. 아쉬운 부분입니다.
사실 4개 조건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하는건 실비용입니다. 실비용이 낮아야만 장기투자에서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 투자자라면 둘 중에 그래도 KODEX미국나스닥100 ETF 를 선택하는게 유리합니다.
ETF 에 1억원을 거치식으로 투자하고, 10년을 놔뒀다고 생각해봅시다. 연 수익률은 10% 으로 가정하고, 비용은 KODEX 의 연간 0.1882% 로 적용해봅시다. 그럼 10년 후 최종 금액은 얼마일까요? 최종 금액으로는 2억 5,497만 원 정도가 되죠. SOL 의 0.0579% 를 적용하면 약 2억 4,603만원이 됩니다. 차이는? 894만원이나 되죠.
KODEX 미국나스닥100
💌 1억원 투자, 10% 수익률, 10년 투자, 비용 0.1882%
💥 최종 투자금 : 2억 5,497만원
SOL 미국나스닥100
💌 1억원 투자, 10% 수익률, 10년 투자, 비용 0.5796%
💥 최종 투자금 : 2억 4,603만원
여기까지 국내상장 나스닥100 ETF 추천 수수료 총비용 2025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